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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을 특징으로 합니다."

파킨슨병은 몸이 떨리며 근육이 강직돼 보행이 힘들어지는 뇌 질환이다. 완치 방법도 없어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을 좌절케 한다. 파킨슨병의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해, 신경과 의사 3인이 나섰다.

먼저, 이종문 의사는 파킨슨병의 원인과 증상을 밝혔다. 이웅우 의사는 파킨슨병 진단 방법에 대해, 오경필 의사는 파킨슨병과 치매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종문 의사는 파킨슨병 환자 보호자가 알면 좋은 사항을 강조했다.



◇ 파킨슨병이란?

신경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주로 진전(떨림), 근육의 강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등의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 파킨슨병의 원인과 증상

"신경과 의사 이종문"


파킨슨병은 알파시뉴클린이라는 신경독성 물질이 뇌줄기의 흑색질에서 도파민 분비를 감소시켜 발생합니다.

파킨슨병은 갑자기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쪽 팔다리에서부터 서서히 증상을 보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점차 움직임이 느려지고, 안정 시 떨림, 자세 불안정, 사지의 경직 등이 있습니다.

◇ 파킨슨병 진단 방법

"신경과 의사 이웅우"


알파시뉴클린이라는 단백질이 찌꺼기를 이루고 그 찌꺼기가 뇌에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질환이 파킨슨병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좋은 진단 방법일 것입니다. 당연히 그럴 순 없기 때문에 의심 환자의 증상과 증상이 변해가는 패턴을 보고 파킨슨병을 진단합니다. 임상진단인 것입니다.




하지만 도파민 운반체 영상이라는 도움이 되는 검사도 있습니다. 도파민 운반체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이때 도파민 운반체도 같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파민 운반체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 손이 떨리는데, 파킨슨병일까?

"신경과 의사 이종문"


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을 특징으로 합니다. 손을 사용하고 있는 중에도 떨림이 있다면, 가장 흔한 떨림 중 하나인 '본태성 떨림'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구성원 중 동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유전 떨림'이라고도 합니다.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10대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세를 유지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떨리며, 대개 양측에서 발생합니다.

떨림은 팔에서 가장 흔합니다. 머리, 눈꺼풀, 턱, 입술, 혀, 목소리까지 떨리기도 합니다. 근전도 검사를 통해 떨림 주기를 측정하여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떨림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긴장, 불안, 화, 스트레스, 만성음주자의 알코올섭취 중단, 운동 피로가 있을 때 증상 악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지나친 카페인 음료의 섭취도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떨림의 경우, 몇 가지 약물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병원 내원 시에 처방전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진행경과가 양성이므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투약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몇 가지 약물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진찰 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니 신경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파킨슨병으로 치매가 올 수 있나

"신경과 의사 오경필"


파킨슨병으로 인해 우울감, 인지장애, 치매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기전이 다릅니다.

퇴행성 질환으로 두 질환이 같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파킨슨병에 동반된 인지저하의 경우에도 예방적 약물치료를 합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초기에는 보통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약물치료를 하면 운동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기에 점차 악화될수 있으며 꾸준한 약물 조절이 필요합니다. 많이 악화된 경우에는 뇌심부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 파킨슨병 환자의 보호자가 알면 좋은 사항?

"신경과 의사 이종문"


파킨슨병은 몸의 강직이 오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과 보행연습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데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감정 둔화와 우울증이 잘 생겨서 운동하고자 하는 의욕을 잃기 쉽습니다. 이때 가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도록 독려해주고, 더욱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문턱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행동뿐 아니라 생각도 느려지기 때문에, 보호자는 환자를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종문 원장 (신경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오경필 원장 (신경과 전문의), 신경과 이웅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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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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