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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이상지질혈증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생활 습관과 연관이 높다"

고지혈증이라고도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가정의학과 조한상 의사는 “최근 혈중 지질성분이 단순히 높다는 의미의 ‘고지혈증’이라는 용어보다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를 의미하는 ‘이상지질혈증’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상지질혈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정의학과 최원철 원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생활 습관과 연관이 높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민혜연 의사는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과 검사 항목에 대해 설명했다. 검사 항목으로는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있다.

윤성원 영양사는 이상지질혈증 관리법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산은 적게, 불포화지방산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 더 나아가, 민혜연 의사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이상지질혈증에 도움 되는 영양소 등을 소개했다.

내과 엄문용 의사는 저체중이거나 보통 체중인 사람도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임산부는 이상지질혈증 약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유전적인 이상으로 생기는 1차성, 당뇨병 등의 다른 질병이나 약물 때문에 생기는 2차성으로 나눈다.

◇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가정의학과 의사 최원철”


이상지질혈증은 생활 습관과 연관이 높습니다. 즉, 비만, 기름진 것을 많이 먹는 습관 등이 영향을 주며,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영양 섭취가 불충분한 경우에도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지방성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의 하나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을 인지하여 에너지원을 쌓아두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지요.

즉, 단순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도 발생을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을 때에도 지방성분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식이지방량이 너무 적은 경우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를 수 있는데요. 너무 저지방 식이를 하게 되면,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이 적음을 인지하여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에 기여하는 인자는 식이지방보다는 간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이 80% 담당하기 때문에 간에서의 합성량이 많을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영향을 받는 이상지질혈증은 생활 습관보다는 유전적, 체질적인 소인이 강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분들은 나중에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위한 검사 항목은?

“가정의학과 의사 민혜연”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LDL콜레스테롤: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HDL콜레스테롤: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중성지방: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 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서 정상보다 높은 수치이면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성분의 경우 40mg/dL 이상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LDL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LDL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여부와 흡연이나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조기사망력) 등의 위험인자를 파악해야 하므로 자세한 상담은 가까운 병원에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상지질혈증 관리법은?

“영양사 윤성원”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 되는 음식 섭취하기
- 오메가3 지방산: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등푸른생선
- 오메가6 지방산: 땅콩, 호두 등 견과류
- 식물성 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 (음식은 튀기지 않고 섭취)
- 식이섬유소: 잡곡, 현미, 통밀 등의 통곡식품, 해조류, 채소, 과일껍질 등

포화지방산은 적게, 불포화지방산 충분히 섭취하기
포화지방을 덜 먹는 방법 =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총 지방량은 총 칼로리의 15~20% 정도 섭취 권장)
- 섬유소가 많은 잡곡류 섭취
- 염분이 적은 맑은 국으로 먹되, 국물 양은 소량으로 섭취
-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적은 생선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살코기 부위 위주 섭취
- 신선한 채소 충분히 섭취
- 과일은 충분히 먹되, 중성지방이 높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기
- 저지방, 탈지 제품으로 섭취

“가정의학과 의사 민혜연”


1.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필요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가 많은 것이 문제이므로 필요 에너지보다 넘치는 칼로리 섭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은 전반적으로 지질, 체지방을 감소시키며, 혈관 건강을 좋게 합니다.

3.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당뇨병,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요인이 되므로, 적정 목표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낮춘다
혈청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징어, 육류의 내장, 가금류의 껍질, 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인다
트랜스지방의 과다 섭취는 L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6. 식이섬유소를 섭취한다
불용성 섬유소(보리, 현미, 콩 등)는 배변에 도움을 주고, 수용성 섬유소(해조류, 과일, 콩 등)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7.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미국심장병학회는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기름진 생선과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된 기름을 먹도록 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목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 중성지방을 낮춰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 2~4g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8. 과음하지 않는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과 노인은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합니다.

◇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은?

“내과 의사 엄문용”


많은 분들이 과체중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체중이거나 보통 체중인 분들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발생합니다. 이는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에 대한 주의사항으로는 임산부에게는 고지혈증 약 섭취가 금지된다는 점입니다. 임신 중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하시고 출산 후에 다시 검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약에 대한 부분은 절대 본인이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되고,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로 들어오고, 그 기간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고지혈증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조한상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민혜연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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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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