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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으로 현대의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다.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후유증도 심각하다. 또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요인을 통제하면 발생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피하고 싶은 질환인 뇌졸중, 어떻게 해야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최근 미국심장협회(AHA)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4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뇌졸중뇌졸중

1. 금연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 5개비를 피울 때마다 뇌졸중 위험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또 다른 연구는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두 배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뇌졸중센터 책임자인 셰릴 부쉬넬은 “사람들은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흡연이 뇌와 혈관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비교적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뇌졸중 방지 및 뇌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운동

전문가들은 신체 활동을 늘리면 뇌졸중 위험을 25~30% 낮출 수 있다고 전한다. 사실 이미 운동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져 있다. 운동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건강한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며, 혈압 조절, 우울증 예방 등 신체∙정신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준다. 이중 콜레스테롤 수치, 체중 관리, 혈압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이다.

전문가들은 오래 앉아 있는 학생, 직장인의 경우 매시간 10분 정도 움직일 것을 권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생활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3. 혈압 관리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고혈압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범인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커지는 뇌졸중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광일 교수는 “고혈압은 뇌출혈의 아주 강한 위험인자로 혈압 조절이 안 되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 기능 손상으로 이어져 노년에는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흡연,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과도한 염분 섭취 등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경계해야 한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과일, 견과류, 통곡물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4. 이른 관리

뇌졸중은 중∙장년층에게서만 발생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AHA에 따르면 실제로 뇌졸중의 약 10~15%는 50세 이하의 성인에서 발생한다. 고혈압,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청년들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젊으니 괜찮아’하는 생각에 건강 관리에 소홀한 청년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청춘이라도 다양한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관리해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 금연 등을 통해 젊었을 때부터 신체 건강을 가꾸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도움말 =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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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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