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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학생들의 긴장감을 더욱 심화시켰다. 자칫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할 경우, 성적에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복통과 소화불량, 또는 설사가 찾아오면 평소 실력을 펼치기 힘들며, 집중도도 떨어진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엽 원장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시험, 일할 때 등 신경을 많이 써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교감신경이 항진될 시 뒷목과 어깨가 뻣뻣해지고, 장이 예민해지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

학생학생

◇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를 위한 방법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는 완치가 힘든 질환이므로 일상생활 속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괴로운 사람이 일상 속 시도해볼 만한 방법을 알아본다.

1. 식단 관리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날까 걱정된다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과일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창현 원장은 “수박, 멜론 등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저포드맵 식단을 추천했다. 포드맵이란 장에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 속 박테리아와 만나 발효될 수 있는 이당류, 단당류 등의 탄수화물로, 이를 적게 먹는 식단이 ‘저포드맵’ 식단이다. 대표적인 저포드맥 식품으로는 키위가 있으며, 그 밖에도 시금치, 고구마 등이 있다.

2017년 ‘임상실습의 보완 요법’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 명상과 함께 채식, 글루텐 프리 (Gluten Free) 식단 위주로 구성하면 우울증 및 불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불안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이를 다스려야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한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2. 명상 & 요가

호흡운동과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0년 9월 ‘소화관운동학회’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8주간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방식을 연습한 참가자의 70% 이상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은 ‘5-5-5’를 생각하면 된다. 코로 5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5초간 숨을 참았다가, 마지막으로 5초간 입으로 숨을 내쉬면 된다. 이러한 방법은 자율 신경계를 진정시켜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를 위한 운동으로는 ‘요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19년 ‘소화기질병과 과학’에 실린 연구는 요가를 한 참가자 대부분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및 소화, 신체 건강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창현 원장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엽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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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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