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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임신을 하고 빈혈을 겪는 임산부가 많다. 태아가 혈액을 만들기 위해 엄마의 혈액에서 철분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빈혈은 태아의 발육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산부는 빈혈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프로바이오틱스에 함유된 미생물 중 하나인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럼(Lp,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299v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Lp 299v를 섭취하면 임신 중에 생기는 철분 부족 현상을 약화하고 임산부의 철분 건강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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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울리카 악슬링 박사 연구팀은 32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중 161명의 여성에게는 저용량의 철분, 아스코르브산, 엽산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Lp 299v를 지급하고 나머지 165명에게는 위약(Placebo)을 지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임신 10~12주 차부터 출산 시까지 하루 두 번에 걸쳐 지급한 약을 먹도록 했다.

우선 연구팀은 Lp 섭취가 혈청 페리틴 수치가 낮아서 발생하는 철결핍증 유병률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했다. Lp를 복용한 집단은 혈청 페리틴 수치가 감소하는 양이 줄어 59%의 철결핍증 유병률을 보였다. 하지만 위약을 복용한 집단은 78%의 유병률을 보였다. Lp 섭취는 철 결핍성 빈혈의 유병률도 감소시켰다. Lp 복용집단은 7.4%의 철 결핍성 빈혈 유병률을 나타냈지만 위약 복용집단은 14%의 유병률을 나타냈다.

또한 Lp 섭취는 임신 35주차 여성의 수용성 트랜스페린 수용체와 체내 철분량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트랜스페린 수용체는 세포 내에 철이 끼여 들어가게 하기 위해 트랜스페린에 있는 특이적 수용체이다. 두 집단에서 관찰된 유해효과, 임신기간, 아이의 출생 시 체중과 관련해서는 결과가 유사했다.

연구팀은 “저용량의 철분, 아스코르브산, 엽산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Lp 299v를 복용하면 임산부의 철분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1일(현지시간) 의학 학술지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에 게재되었고 26일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에서 보도했다.

한편, 하이닥 복약상담 김정은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함유된 미생물의 이름 표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속에 적절한 양이 존재할 때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을 말한다.

김정은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표기법은 속(genes), 종(species), 균주(strain)로 나뉜다”며 장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떤 균주가 들었는지 확인하고 그 균주가 어떤 연구로 어떤 기능을 인정받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김정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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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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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가나안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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