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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은 수두룩하다. 기관지 질환부터 혈관 질환, 면역 질환, 피부 질환까지 계절이 바뀌며 심각해지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건선은 만성 피부 질환인데, 환절기에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보통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붉은색 발진과 함께 비늘과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며, 점점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건선 환자의 10~30%는 건선성 관절염까지 겪게 된다. 건선성관절염은 남성과 여성에게 거의 같은 비율로 발생하지만 증상, 삶의 질, 그리고 치료 결과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영국 건강 정보 포털 Medical News Today가 보도했다.

마디 관절염마디 관절염

◇ 증상의 차이점
건선성 관절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관절 통증, 뻣뻣함, 부기, ▲허리 통증, 뻣뻣함, 부기, ▲손가락이나 발가락 부기, ▲발뒤꿈치나 발의 통증, ▲피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건선성 관절염은 남성과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관절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2013년 연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다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관절염은 관절염이 5개 이상의 관절에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건선성 관절염은 여성에게는 말초 관절(팔, 손, 다리, 발의 관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았으며, 남성에게는 축 관절(천장 관절을 포함한 척추 관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았다.

◇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
건선성 관절염은 일상 생활에서 활동을 수행하는 사람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이것을 기능 장애라고 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기능장애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피로감을 느낄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성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과 장애가 왜 성간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치료 효과의 차이점
건선성 관절염 치료 목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진행 속도 지연, ▲증상 감소, ▲삶의 질 향상.

현재 관절염을 위한 약물은 다양하지만 TNF(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치료제를 보통 권장한다. 하지만 TNF 억제제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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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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