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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는 외출할 때 항상 챙기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약 1년 전엔 마스크 대란까지 일어나서 공적 마스크 제도를 통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약국이나 편의점 또는 길거리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한 여자마스크한 여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마스크의 종류를 크게 면 마스크와 합성섬유 마스크로 구분할 수 있는데 어떤 재질의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12일(현지시간) 면 마스크가 합성섬유로 만든 마스크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학술지 ACS Applied Nano Materials에 3월 8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습한 조건에서 실시한 여과 효율성을 실험한 결과 면직물의 여과 효율성이 평균 33% 더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직물은 물을 잘 흡수하는 친수성이기 때문에 호흡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면 마스크가 흡수해서 마스크 내부를 촉촉한 환경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촉촉해진 면 마스크 내부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마스크에 비해 더 효율적인 필터를 갖게 되는 원리이다.

일반적으로 합성섬유는 면직물에 비해 성능이 떨어졌고 습기가 있어도 여과의 성능이 향상되지 않았다. 의료용 마스크에 사용되는 소재는 면직물만큼 효과적이었지만 습기가 생길 때 성능이 향상되지는 않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보존연구소의 합동 연구에 따르면 촘촘하게 짜인 면직물로 만든 이중 층의 마스크가 여과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비교적 환경의 실험실에서 이뤄졌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장마이스터 연구원은 “면 마스크는 원래도 좋았지만 새로운 연구를 통해 생각보다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 재료들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선 현실적인 조건하에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저자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연구 결과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성능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과학자에게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은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 마스크 내의 습도와 온도가 상승해서 얼굴에 여드름 혹은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 자가 치료보다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 내원해서 상황에 맞는 치료를 할 것을 권장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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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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