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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카페인은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험 기간인 학생, 점심시간 후 졸음을 쫓고 싶은 직장인에게 인기다. 처음에는 졸음을 쫓기 위해 찾던 커피지만, 어느덧 습관처럼 자리잡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카페인을 찾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카페인에 의존도를 줄이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최근 Eat This Not That은 커피를 포기할 때 생기는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커피커피

1.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단 현상은 카페인 섭취를 중지한 후 24시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1~2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다 일주일 내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카페인 금단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이 밖에도 피로, 구역질, 우울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은 “커피를 계속 마시면 뇌혈관이 오므라드는데, 지속될 경우 뇌에서 오므라진 상태를 정상이라고 인식한다”고 말하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 혈관이 늘어나면 편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의존성 두통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끊으면 한 두 달 동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차츰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은 개개인에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오후에 카페인 음료를 마실 경우 수면 패턴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늦은 오후, 특히 저녁 식사 이후에는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카페인 음료 대신 따뜻한 우유 한 잔, 물 등을 마시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불안감이 감소한다

카페인 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2019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는 범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범불안장애란,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 장애는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4. 치아가 건강해진다

커피는 치아를 변색시킨다. 커피의 ‘타닌 성분’이 입안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될 경우 치아가 누런 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성분으로, 부족할 시 골밀도가 낮아지고, 치조골 회복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더불어 커피에 포함된 설탕, 시럽 등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한동안 큰 인기였던 달고나 커피, 흑당라떼 등은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메리카노, 라떼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피에는 다량의 설탕과 시럽이 함유되어 있다.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충치, 당뇨병, 비만 등 건강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설탕은 체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 신장 건강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달콤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커피 섭취를 중단할 경우 당 섭취 감소와 함께 체중 감소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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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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