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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물은 생명 유지를 비롯해 건강에 유익한 점이 많다. 부족한 수분만 충족되어도 신진대사 촉진,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몸속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 목마름은 질환의 신호로 여겨지기도 한다. 목마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갈증갈증

요붕증
요붕증은 체내 수분량을 조절할 수 있는 항이뇨호르몬의 문제로 소변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심각한 갈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2L, 회당 소변량은 300cc, 하루 소변 횟수는 4~6회 정도이며, 마시는 물의 양도 1.5~2L 수준이지만, 요붕증 환자는 일반인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본다. 요붕증 환자들은 많은 양의 소변으로 인해 야뇨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요붕증은 유전이나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때에 따라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당뇨병의 증상을 흔히 ‘삼다(三多)’라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다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당뇨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목마름을 느낄 수 있다. 또 혈당이 너무 높으면 신장은 체액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체내 수분량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갈증과 함께 많은 물을 마시게 된다. 또한, 당뇨병 치료 중 복용하고 있는 약으로 인해 구강건조증을 겪을 수도 있다.

쇼그렌 증후군
수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쇼그렌 증후군은 침샘,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염증이 생기면서 안구 건조, 구강건조를 겪는 것이 특징이다. 침 생산량이 줄면서 입안의 작열감이 느껴지고 물 없이 말하기 힘들며, 물을 마셔도 해결되지 않는 입 마름이 생긴다. 또한 코 등 기관지 점액 분비가 줄면서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소화액 분비량도 감소하면서 위염, 소화장애, 음식물 역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은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율신경계 장애, 유전 및 감염에 대한 이상면역반응, 호르몬 이상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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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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