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건강을 위해 커피를 멀리하고 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차를 한번 더 발효한 것은 어떨까? 콤부차(Kombucha)는 홍차 혹은 녹차에 여러 효모와 미생물로 구성된 일종의 효모 진균인 ‘스코비(Scovy : Symbiotic colony of bacteria & yeast)’와 설탕을 넣은 후 일주일 이상 숙성한 것이다. 기원전 약 200년경부터 극동지역에서 배양액을 마사기 시작해 중앙아시아나 우랄 지방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추측한다.

콤부차콤부차

프로바이오틱스,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콤부차
스코비는 젤리같이 물컹하고 탄력 있는 질감이 특징으로 먹이인 설탕과 만나면 소량의 알코올이 생긴다. 그래서 콤부차는 시큼하고 톡 쏘는 듯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안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속에 유익균을 공급한다. 맛 때문에 탄산수나 다른 음료에 섞어 마시기도 한다.

발효된 콤부차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아세트산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장내 박테리아와 칸디다균을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녹차에 콤부를 넣어 발효한 콤부차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이러한 콤부차의 항산화 효과 때문에. 2003년 발표된 ‘활성 산소로 산화적 스트레스가 유도된 사람 정상 섬유아세포에 대한 콤부차 발효 배양액의 항산화 효능’ 논문에 따르면 피부 세포에 콤부차 배양액을 처리했을 때, 세포 재생과 항산화 효과가 나타났고 노화한 피부 세포 샘플에 이를 처리할 경우 노화가 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발효한 콤부차는 알코올 성분이 있어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피해야 한다.

콤부차 만드는 방법
콤부차는 스코비만 있으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 재료
물 1L, 흑설탕 혹은 유기농 설탕 70g, 스코비 1개, 녹차 혹은 홍차 60g, 남은 콤부차 125mL 혹은 저온 살균된 사과식초 312mL

△ 방법
1. 홍차 혹은 녹차를 우린 후 설탕을 넣어 완전히 녹인다. 그다음 미지근하게 될 때까지 식힌다.
2. 깨끗하게 소독된 병에 식힌 차를 넣고 스코비와 남은 콤부차 혹은 사과식초를 넣는다.
3. 천으로 병 입구를 막은 후 고무줄로 밀봉한다.
4. 최소 7일~최대 2주일 동안 어두운 곳에서 발효한다.
5. 발효하고 남은 콤부차는 다음 콤부차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므로 버리지 말자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