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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나라는 여성 인구 10만 명당 85명에게 유방암이 발병하며, 아시아 국가 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상위 5대 암이 전체 암 발생의 66%를 차지하고 유방암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진기와 리본청진기와 리본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의 경우 100%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35%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견할 때 비교적 예후가 좋아 여성 스스로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자가 검진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검진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권고 시기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가족력, 직업 등을 염두에 두고 건강검진 간격과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멍울이 만져지고 유방 모양의 변화, 유두에서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기가 높은 경우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없는 20~30대의 경우도 BRCA 유전자 변이,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유방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부터 2년에 1번씩 유방암 검사인 유방 촬영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에 지방이 적고 치밀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유방 촬영만으로 검사가 불충분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함께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 촬영은 미세석회화 병변과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유방 초음파로는 유방 촬영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유방의 종괴, 낭종 등을 발견하는데 탁월하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유방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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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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