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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잠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고속도로 위에서는 유독 졸음이 몰려오기 마련이다. Healthline에 따르면 단조로운 환경의 고속도로는 뇌의 흐름을 늦춰 졸리기 쉽다. 졸음이 오기 전에는 집중력이 상실되고 둔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며 눈꺼풀이 자주 깜박이는 변화가 생긴다. 장거리 운전 시 조수석에 누군가 앉아있다면 운전자에게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히 살펴주는 것이 필요하다.

졸음운전졸음운전

◆ 고속도로 위에서 심해지는 피로감, 원인은?
1 단조로운 도로 환경

고속도로는 운전자에게 졸음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속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단일한 시각적 풍경만 주어진 도로와 나무, 농장, 표지판, 사람 등 여러 시각적 요소가 포함된 도로 중에서 단조로운 도로에서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더 많은 피로감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 위에서 피로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운전을 시작한 후 약 20분 뒤로 이는 운전 중 졸음이 단시간에 매우 빠르게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뇌의 부주의
길을 따라 운전하거나 변화가 없는 길을 오랫동안 쳐다보면 뇌는 망막 피드백에 덜 의존하는 대신 운전자가 앞으로 보게 될 것에 대한 정신적 예측인 망막 외 피드백에 대해 더 의존하기 시작한다. 즉, 장거리 운전에서 뇌는 시각 자극에 덜 집중하는 부주의 상태로 변화한다.

3 졸음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면 고속도로에서 졸음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 도로 위의 단조로움과 수평선을 향해 끝없이 뻗어 있는 나무 등의 요소들은 졸음과 결합하여 실제로 잠들지 않더라도 무아지경 같은 상태로 잠재울 수 있다.

졸음이 오기 쉬운 고속도로졸음이 오기 쉬운 고속도로

◆ 고속도로 위 졸음운전 피하는 방법
1 휴식을 취한다

장거리 운전을 계획할 때는 1시간 또는 2시간마다 정차할 시간을 충분히 둬야 한다. 졸음이 오지 않더라도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가능한 많이 움직이고 산책을 하거나 제자리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피곤하지만 운전을 계속해야 한다면 낮잠을 자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카페인 섭취
운전 중 졸린 느낌이 든다면 카페인을 섭취해보자. 또한 졸리지 않더라도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면 운전의 단조로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3 말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면 뇌가 계속 움직일 수 있다. 운전 중에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해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부득이하게 운전 중 전화를 하기 어렵다면 가능한 한 빨리 갓길로 나와 통화를 해보자. 혼잣말하는 것도 좋다. 독백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잠을 쫓는 데 효과적이다.

4 환경변화
휴게소도 없고 잠시 멈출 기회도 없다면 차내 환경변화를 통해 주의를 환기해보자.
- 경쾌한 음악이나 토크 라디오를 틀어본다
- 창을 내려 날카로운 바람이 느껴지도록 한다
-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고 있다면 잠시 끄고 속도를 직접 모니터링 한다
- 출발하기 전에 좌석을 똑바로 세워 이완된 자세에 빠질 가능성을 줄인다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신 대체 가능한 다른 경로를 찾아 운전한다

이 밖에도 장거리 운전 전에는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식사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듣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의 재생목록을 만들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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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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