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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거나 가임기를 피해서 성관계를 원하는 분들에게 사정을 하고 나서 정자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자는 일단 공기 중이나 옷, 침대, 피부 등에 묻으면 정액이 마를 때까지만 살 수 있고 마르면 바로 죽게 됩니다. 특히 살균된 수영장에서는 수 초 안에 바로 죽지만 미지근한 욕탕 물이나 따뜻하고 젖은 곳에서는 좀 더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속의 정자가 여성의 몸을 찾아서 임신을 시키기는 불가능합니다.

사정 후 정자는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까

그러면 실제 여성의 몸 안에서는 얼마나 살까요? 정자의 수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자궁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질입니다. 정자에 최적의 영양분과 환경을 제공한다면 최대 5일까지 살 수가 있지만 보통은 2~3일 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점액의 질이 좋을수록 임신의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정자는 5일 동안, 난자는 1일 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한 시기는 배란 전 5일부터 배란 후 1일까지입니다. 만약 생리주기가 정확하다면 배란일은 생리예정일 14일 전으로 보시면 됩니다. 임신을 시키기 위한 정자는 한 개면 충분하지만 실제 사정하면 한 번에 1억 마리의 정자가 나오게 됩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질부터 나팔관까지 험난한 과정을 이기고 지나가야 겨우 임신이 가능하게 됩니다. 즉 건강한 정자만이 임신을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정자가 건강하려면 당연히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술, 담배를 중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호르몬에 문제를 줄 수 있는 스테로이드제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 일회용품, 인스턴트 제품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변상권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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