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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약 4%가 앓고 있다는 다한증,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발병률이 약 3~4배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그대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을 말한다. 땀이 어떤 부위에서 분비되느냐에 따라 국소적, 전신적 다한증으로 나뉘게 되는데, 국소적 다한증은 몸 일부에 땀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말하며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팔다리가 접히는 부분, 이마, 코 등에 나타날 수 있다. 전신 다한증은 몸 전체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말한다.

겨드랑이 다한증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뉜다. 일차성 다한증은 안타깝게도 뚜렷한 원인이 없다. 대개 손과 발, 얼굴, 겨드랑이에 과도한 발한을 보이며 온도의 변화나 운동 등의 신체 활동보다는 정신적인 자극으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차성 다한증은 비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내분비 질환,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 부작용, 신경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뚜렷한 원인이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런 경우 원인을 제거해주면 증상 조절이 될 수 있다.

다한증이 심한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에 동반되는 이차적인 문제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겨드랑이는 겉으로 드러났을 때 민망한 부위라 특히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흰 셔츠 겨드랑이 주변이 노랗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기도 한다. 겨드랑이는 땀샘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되어 있어서, 땀이 났을 때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안 좋은 냄새를 풍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유발되어 불안, 초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땀도 문제지만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도 치료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집에서 자가테스트로 확인을 하려면 티슈를 손바닥보다 조금 작게 자른 후 겨드랑이에 끼우고 5분을 기다린 뒤 티슈가 젖어 있다면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생활을 할 때는 괜찮지만 긴장을 하거나 집중했을 때 땀이 많이 나거나 한 번 나면 땀이 잘 멈추지 않고 땀 때문에 옷을 챙겨 다니는 경우, 혹은 옷 변색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다한증’이 의심되니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다.

병원에서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땀을 직접 수집해서 측정하는 법, 전해질검사, 고주파전류 측정법 등 다양하지만, Minor’s Starch Test(요오드 전분 반응 검사)와 Thermography(체온열 검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요오드 전분 반응 검사는 요오드와 전분 가루를 이용해 진행하는 검사다. 겨드랑이에 요오드를 골고루 바르고 말린 뒤 그 위에 전분 가루를 펴 바르고 지켜보면 되는데, 땀이 나면 이 전분 가루가 보랏빛으로 변한다. 그렇게 색깔이 변하는 정도를 보고 얼마나 다한증이 심한지 알 수 있다. 체온열검사는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검사인데, 이 검사를 통해서는 어떤 부위에 특히 체열이 높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다한증을 앓고 있다 해도 계속 땀이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도 중요하지만,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직접 진찰을 통한 소견이 중요하다.

Smart tag : 다한증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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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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