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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많은 사람이 갑자기 눈꺼풀이 떨리거나 잠을 자는 중 팔, 다리 근육이 튕기는 경험을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이야길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근육병을 떠올리며 불안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도대체 왜 근육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걸까?

종아리 근육 경련종아리 근육 경련

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에 따르면 근육이 파르르 떨리는 것은 근육을 구성하는 섬유의 수축으로 발생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 팔뚝, 다리다.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신경 자극이 필요한데, 질병이 발생했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경의 전달 과정에 불균형이 생기면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 경련의 원인은 무엇인가?
1 스트레스 – 불안과 스트레스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해 근육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불안으로 인한 과호흡은 몸의 이온 농도를 변화 시켜 근육을 떨리게 할 수 있다.

2 수면부족 – 수면은 몸을 재충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하며 신경 전달 물질이 작동하는 데 영향을 끼쳐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3 카페인 – 카페인을 많이 복용하면 불면, 신경과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 경련 또한 나타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카페인 과다 복용은 신경과 근육의 이상을 초래하는 배터리를 정해진 용량 이상 충전하는 것과 같다.

커피커피

4 탈수 –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수분이 손실되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갑상선 호르몬, 코티솔 등의 호르몬 균형이 깨진 경우,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 신경계 문제가 발생한 경우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 경련을 막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조합하여 건강한 식단을 갖추어 먹고 하루에 최소 7~8시간 잠을 자는 게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은 에너지 음료나 커피, 홍차 등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되 신체 활동을 할 때나 더울 때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에 30~45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도 근육 경련을 방지할 수 있으니 본인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 시행하면 좋다.

만약 수분 섭취나 식이, 운동 등으로도 근육 떨림이 나아지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거나 여러 신체 부위에 발생, 새롭게 약을 복용한 후 떨리거나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과 동반된다면 반드시 이에 대해 의사와 면담하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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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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