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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여행지로 떠나는 길은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지만, 장기간 운전은 허리에 통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대개 휴가지로 떠날 때는 왕복 8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알려지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운전대를 잡게 되면 즐거워야 할 휴가 기간 내내 뻐근함과 불쾌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운전을 하는 남성 운전을 하는 남성

차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면 그냥 쿠션 위에 앉아있는 것 같겠지만, 운전 중에는 좌우 상하로 흔들림이 발생하고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자세의 정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준다. 특히 평소에 허리가 좋지 않았던 경우라면 더더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시간 운전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출발 전 운전석에 앉아 편안한지부터 점검하자. ‘조금 불편한 것 같지만 가다 보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출발했다간 운전 중 허리 통증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 시트는 너무 높지 않게 조정하고 등받이는 100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그 이상으로 등받이를 뒤로 기울인 후 기대어 운전하다 보면 허리에 압박을 주어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허리를 받쳐줄 수 있는 허리 지지대를 구입해 운전석에 설치해도 좋다. 주머니에 넣은 지갑, 열쇠, 핸드폰 등은 빼서 다른 곳에 두는 것이 운전을 할 때 신경이 덜 쓰이고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운전할수록 중간에 쉬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시간에 한 번은 차를 세워 자세를 고치고 스트레칭을 해 혈액 흐름을 자극하고 근육을 풀어주자. 깍지를 낀 손을 머리 뒤에 붙인 뒤 팔꿈치를 힘껏 젖히면서 고개는 하늘을 보거나 어깨 정도로 발을 벌린 후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천천히 허리를 돌리는 동작을 하면 몸이 한결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찜질팩을 챙겨서 틈틈이 찜질하거나 매끄러운 주행 유지 등이 장시간 운전을 했을 때 허리 통증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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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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