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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Lagom)이 최고다”

세계적으로 행복지수가 높기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 그 중에서도 스웨덴 사람들의 여유와 행복의 배경에는 ‘라곰’이 자리하고 있다.

영어로 명확하게 대체할 만한 말이 없다고 하는 라곰은 대략 ‘적당한’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이 적당하다는 뜻은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게 딱 알맞으면서 충분한 양’이라는 뜻으로 라곰한 기분/맛/분위기/운동/커피 등으로 활용한다.

해변 산책

스웨덴 사람들이 “라곰이 최고다”라고 자주 말하는 것은 시간에 쫓기는, 복잡한 삶이 아니라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소박하며, 균형과 중용, 정서적 여유’를 추구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철학이 녹아 있는 것이다.

라곰은 그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에도 빠지지 않는다. 삶의 균형과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휴식을 지향한다. 이런 라곰을 담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라곰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

커플

적당한 수면 = 미국수면재단에 따르면 성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이며, 65세 노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문제는 얼마나 질 좋은 수면 시간을 갖느냐는 것. 이를 위해선 카페인을 즐기고, 야식하거나,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 숙면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

9시간 이상 잠을 오래 자는 것도 좋지 않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9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은 7~9시간 잠을 잔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인 경우가 1.8배 많았다.

걷기

적절한 체중 유지와 신체 활동 = 소비열량과 섭췽열량의 불균형에서 시작하는 비만. 이 비만이 각종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당뇨병은 혈당 대사,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지질 대사 문제로 발생해 이들 질환을 대사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복부비만’부터 없애는 것이다.

걷기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의 명확한 치료법은 없으며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복부비만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신체 활동은 비만 관리에도 도움을 줄뿐더러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 효과도 있어 심신을 모두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해변에서 즐기는 일광욕

일광욕 = 일광욕 즉 햇볕을 쬐는 것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선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피로,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실제로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이나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되며, 남성에서는 남성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주어 발기부전에 좋고, 전립선의 염증을 막아주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해먹

하루 15~20분 정도 팔과 다리에 충분한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생성된다. 그런데 하루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단 20분도 되지 않는지 우리나라 국민의 90% 정도가 비타민 D가 부족하거나 결핍인 상태라 한다.

일광욕으로 비타민 D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팔과 다리를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창문을 통해 햇볕을 쬐면 자외선 B가 차단되어 비타민 D가 합성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또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 일수록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시간을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해 그림이 그려진 창가에서 웃는 어린이

낙관주의 = 언젠가부터 낙관주의자라고 하면 대책 없이 속만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도서 ‘지적인 낙관주의자’의 저자 옌스 바이드너(심리학 전문가)는 낙관주의자를 “더 즐겁고 더 행복하며 더 희망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비관과 냉소, 무기력, 불평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낙관주의적인 사고를 통해 마음 편히 살며, 잘 자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렇듯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아는 것, 그러면서도 자신의 좋고 싫음, 거절을 분명히 표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을 즐기는 여성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낙관적인 여성들이 심장질환 발병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비관적인 여성보다 더 많으며, 반대로 타인에 대한 불신 등 냉소적 적개심이 높을수록 암 발병률과 암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을 바라보는 방향이 어딘 지에 따라 건강이 좌우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Smart tag : 우울병 정서불안 불안장애 만성피로증후군

뉴스 작성자

김선희 사진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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