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구취는 입안뿐 아니라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냄새로 대화 및 저작, 호흡 시 구강을 통해 발생한다. 이러한 입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구강 내적인 문제로 알려져 있다. 구강 내 원인으로는 충치, 치주질환, 구강위생 불량, 타액 분비 장애, 흡연, 혀 표면의 과도한 세균 등이 있으며, 소위 체내의 문제라고 하는 구강 외 원인으로는 비강 및 호흡기 질환, 소화기계 질환, 전신질환, 약물복용 등이 있다.

코를 막는 여자

일반적으로 입냄새의 90% 정도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구취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구강 내 부위는 혀와 치은연하로 특히 구취의 60% 정도가 혀 표면의 설태에서 유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하는 구취는 일차적으로 세균성 부패 및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 나타난다. 이러한 구강 내 원인에 초점을 둔 구취 치료로는 구강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기계적,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치석 제거, 혀클리너 사용, 구강 양치액 사용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일시적이고 오래되지 않은 구취는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구강 외 원인은 입냄새 환자의 10% 정도에서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는 한의원 내원 환자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구취 치료로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중 90%가량이 6개월 이상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환자로 단순 구강 내 원인 제거만으론 효과를 보지 못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후비루, 인후부 이물감, 위식도역류증상을 비롯한 소화불량, 장관 내 환경 불량으로 나타나는 설사 및 변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구취가 발생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두터운 설태, 입마름 증상 등 구강 내 구취 유발 요인을 심화시키는 질환들 또한 구강 외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위설열(淸胃熱: 위 열을 내려줌), 소적도체(消積導滯: 체기로 적체된 것들을 풀고 뚫어줌), 건비익기(健脾益氣: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돋움), 소간해울(消肝解鬱: 울화로 막힌 간의 기운을 풀어줌), 청열보음(淸熱補陰: 건조한 것을 적셔주고 열을 내림) 등으로 상기 구강 외 원인을 해소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결론을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 구취의 원인은 구강 내 원인이 90%, 구강 외 원인이 10%를 차지하지만 잘 치료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구강 외 원인에 해당한다. 구강 내 위생관리 및 세균 증식 억제를 위한 기계적, 화학적 처치가 별무효과인 경우 구강 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구강 외 원인이 되는 주요 요인들은 후비루, 인후부 이물감, 소화불량, 장관 내 환경 불량, 설태나 입마름을 유발하는 기타질환이 되며 각각 한의학적 진단에 따라 치료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Smart tag : 입냄새(구취) 구강·식도

뉴스 작성자

강기원 사진

강기원 한방과 전문의

프로필 보기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