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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매주 같은 꿈을 꾸는 A 씨. 그 꿈만 꾸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은 땀으로 흥건히 젖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흔히 생각하는 악몽은 아니었다. A 씨의 악몽은 낯선 학교에서 시작된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시곗바늘 소리가 크게 울리고, 글자를 아무리 읽어도 뜻을 알 수 없다.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이 터질 듯 뛰다가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울리면 잠에서 깬다.
 
악몽을 꾸는 여성
악몽은 불안이나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 감정과 관련된다. 대체로 3~6세 사이의 어린아이에게서 흔하고 10세 이후엔 점점 줄어든다. A 씨는 ‘나만 어른이 되어서까지 악몽으로 고통받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지만 성인도 2~8%는 악몽을 꾼다.
 
악몽의 내용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무서운 대상이 나오거나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꾼다. 꿈을 자주 꾼다는 건 수면의 연속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곧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경우 단순히 나쁜 꿈을 반복해서 꾸는 거라 생각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악몽은 왜 꾸는 걸까? 하이닥 상담의사 신홍범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꿈을 꾼다는 것은 렘수면 중 각성이 발생해 꿈을 기억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인데, 꿈의 내용이 안 좋고 무서운 내용이라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 좋은 꿈은 다음날 컨디션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 악몽을 반복적으로 꾸는 사람은 불안하고 괴로워하는 등 심리적인 부작용을 겪을 뿐만 아니라 수면 패턴이 파괴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치주 질환, 비만, 청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신 원장은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서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적절한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 완화를 위해 자기 전 자극적인 내용 시청, 핸드폰 사용을 자제하고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mart tag :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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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사진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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