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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석회화는 혈관 내 칼슘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각종 노폐물과 함께 혈관벽이나 장기 세포에 침착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혈관,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내부에서 석회화가 진행되면 동맥이 좁아지면서 관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이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관혈관

관상동맥 석회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심장CT 촬영을 통해 석회화 정도를 수치로 측정할 수 있다. 수치가 0이라면 정상 범위지만 10 이하는 경도, 100 이하는 중증도, 100~400 이하는 중고등도, 그리고 400이상은 고등도의 석회화로 판단한다.

석회화가 경도와 중증도 단계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원인 질병을 치료하고 비만, 과식, 흡연 등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다른 이상은 없는지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고등도와 고등도 단계라면 정밀 검진을 통해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약물 치료 또는 스텐트 삽입을 통한 심장 혈관 확장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치가 고등도 이상으로 높다면 관상동맥 3D 조영술을 통해 동맥 협착이 정확히 어느 부위에서 얼마큼 진행했는지 확인 후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석회화, 예방할 수 있을까?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준호 원장은 "일단 생긴 동맥 석회화는 없어지지 않으며 혈압을 떨어뜨려 더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관상동맥 석회화의 정도와 관상동맥경화증 발생 가능성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석회화가 진행되는 것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이므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종 채소각종 채소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채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동물성 지방에 주로 함유된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며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 등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 적당량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단백질과 카페인 섭취도 조절해야 한다. 단백질과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면 뼈에 있는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와 혈관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열량 섭취가 많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고 중성지방 또한 동맥경화의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열량 소비를 늘리고 혈액 순환을 증진하면 혈액 내 지질 수준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심폐 기능을 향상하는 유산소 운동과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준호 (내과 전문의) >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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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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