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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건강한 '혼밥' 캠페인이 지속되는 요즘, 혼자 사는 노인 역시 건강에 대한 위협 요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흡연율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과 비교해 남녀 모두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밖을 바라보는 노인창밖을 바라보는 노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팀은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0∼74세의 서울시 거주 노인 4천13명(남 1천814명, 여 2천199명)을 대상으로 혼자 사는 노인,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으로 나누어 평상시 생활습관을 비교 조사했다.

혼자 사는 여성 노인은 운동 등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1.5배 많았다. 자녀 등과 함께 살더라도 남편이 없는 여성 노인의 흡연율은 남편이 있는 경우의 9.1배나 됐다.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은 아내 없이 자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보다 22%가량 덜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노인은 남편 없이 자녀 가족과 함께 살더라도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짠 음식 섭취에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역학회가 발간하는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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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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