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와 구매가 늘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4,091건이라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3년 162건, 2014년 1,862건, 2015년 566건, 2016년 821건, 2017년은 8월 기준 680건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증상별로는 위장관 증상이 1,326건, 피부 이상 증상이 780건, 기타 증상이 502건, 뇌 신경 및 정신 관련 증상이 165건, 위장관과 뇌 신경, 정신 관련 증상이 138건, 간이나 신장 또는 비뇨기 증상이 128건, 기타 증상 100건 등이었다.
신고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바이오틱스 668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 447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285건, DHA/EPA 함유 유지제품 198건, 홍삼 제품이 189건으로 나타났다.
구입처별로는 인터넷 등을 포함한 통신판매 1,591건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고 직접구매 1,008건, 구매방법 불분명이 719건, 기타 310건, 방문판매 293건, 다단계판매 170건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등이 2011년부터 2017년 8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는 총 4,578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 시에는 허위 및 과대광고를 조심해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매 전 제품에 표기된 성분과 종류 및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 전에는 섭취량, 섭취 방법, 부작용 및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