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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울증은 부정적인 기분과 부정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갖게 되는 병을 말한다. 누구나 감기처럼 우울증을 앓을 수 있지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자살의 80%가 우울증을 거친 후 이루어진다고 할 만큼 우울증은 자살에도 이르게 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청소년은 급작스럽게 신체적, 정신적 변화기를 겪는 데다 학업 스트레스 등 스트레스가 겹쳐지면서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청소년 우울증 원인, 무엇이 다를까?

청소년 우울증청소년 우울증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잘 발견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우울 증상이 두 배 정도 많으며,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다. 청소년에서 우울증과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친밀한 관계가 부족한 경우 즉, 가족과 친구들 사이의 소외 경험(폭력, 협박, 따돌림 등)이 많을 경우 우울증 발병할 위험이 높다. 또한, 교통사고, 주변 인물의 죽음 등의 사고를 경험할 경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입시 위주 사회에서 입시 실패나 성적하락으로 인한 중압감도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우울증의 자가 진단 (DSM-IV)

1) 거의 매일, 온종일 우울한 기분이다(혹은 심한 짜증)
2) 흥미, 즐거움, 활동이 뚜렷하게 떨어져 있다
3) 체중이 줄고, 식욕저하가 심하다(반대로 체중 증가, 식욕 항진의 경우도 있다)
4) 거의 매일 불면증이 있다(반대로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는 수도 있다)
5) 안절부절못하거나, 혹은 반대로 거의 꼼짝하지 않는다
6)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7) 허무한 마음, 지나친 죄책감에 시달린다
8) 생각이 잘 나지 않고, 집중이 어렵고, 결정을 잘 못 내린다
9) 계속해서 죽는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자살 생각 혹은 시도를 한다

[진단] 1) 혹은 2) 증상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3)~9) 가운데 4개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2주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청소년 우울증 예방, 어떻게 도와야 할까?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우울증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들은 안정감 혹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성인과의 밀접한 관계가 필요하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의 보살핌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경우 특히 더 중요하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인 ‘집중력 저하, 피곤함, 기운 없음, 의욕 저하, 식욕 저하, 대인관계 저하, 학업 저하, 부정적인 생각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만약 우울 증상이 보인다면 우울증 검사 등을 통해 점검해 보고, 우울한 감정을 털어놓게 하여 스스로 그 내용을 분명히 알게 하는 것이 좋다. 우울과 관련된 사건들을 이야기하면서 원인에 대해 통찰하게 하고 신체적 활동을 늘리고 다른 사회적 모임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우울증 치료가 필요하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소아정신과에 진료를 의뢰하도록 한다.

참고 = 충청남도교육청 ‘학생자살예방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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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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