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가벼운 불안증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에는 ‘대추’가 들어간다.
한방에서는 대추가 몸에 부족한 진액을 보충해주고 기를 강화하여 아래로 내리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불안함, 화기운이 뻗치는 것을 가라앉혀 안정을 찾게 해준다.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잠도 잘 오게 해 ‘화병’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대추대추

한방에서는 정신신경장애증의 하나인 장조증(藏躁證)에 감맥대조탕을 처방한다. 관련 증상으로는 우울, 불안, 지각과민 등이 있으며, 이유 없이 한숨이 잦고, 슬퍼지고 울려고 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손발을 어쩌지를 못하는 증상도 포함한다.

기록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각종 신경성 질환에 시달린 순조에게도 감맥대조탕이 처방됐다고 한다. 감맥대조탕은 체질과 상관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으며, 젖먹이 아이들이 잘 놀라고 밤에 이유 없이 울 때에도 쓸 수 있다.

대추대추

감맥대조탕은 냄비에 물 3.6L을 넣고 감초 40g, 소맥(밀) 3홉, 대추 7개를 모두 넣어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하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찌꺼기는 체에 바쳐 걸러내고 하루 3번 나눠 마신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