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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기사마귀, 곤지름은 ‘콘딜로마‘라고도 하며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6, 11, 16, 18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주로 남녀의 생식기, 항문주위에 나타납니다. 100가지가 넘는 HPV 중 40종 이상이 생식기에서 발견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생식기는 HPV에 취약한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분홍색 혹은 적색으로 꽃양배추모양을 형성합니다. 전염력이 강하여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률이 50%가 되며, 성접촉을 한 다음 2~3개월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피부 접촉 및 공공시설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악성종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직 곤지름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냉동치료나 레이저를 이용한 단순 제거는 재발률 문제가 많은 논문에서 증명되었습니다.

곤지름을 단순한 성병이 아닌 HPV에 의한 피부질환임을 인지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몸에서 HPV를 퇴치하지 않는 한 재발의 위험이 큽니다. 반복을 막기 위해선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곤지름 바이러스를 소멸시켜야 합니다.

사람은 모두 외·내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력은 살아온 환경, 음식, 생활습관 등 복합적 이유로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합니다. 곤지름이 발생했다는 것은 인체 면역력이 약해져 혼란이 왔다는 뜻입니다. 한의학 치료로 면역력을 높여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곤지름 치료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자연치유를 기대하다 악화 후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몸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곤지름은 전염성이 강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옮을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 방문해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에서 곤지름 치료는 면역력을 회복시켜 통증, 흉터를 최소화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체질에 맞는 안전한 한약을 처방 후 면역력을 끌어 올리고, 침과 약침으로 기혈을 순환 시켜 몸의 에너지를 돌게 합니다. 뜸을 이용한 직접 치료로 피부를 재생시킵니다. 한약성분의 외용제를 이용한 홈케어까지 종합적인 곤지름 치료가 필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원경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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