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이나 민소매로 팔뚝을 드러내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짧은 소매 아래로 매끄럽고 가느다란 팔을 보이는 것이 많은 여성들의 로망일 것이다. 하지만 팔뚝 살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을 앞두고 팔뚝지방흡입을 결심하는 환자들이 많다.
팔꿈치를 가리고 있는 여자
팔뚝은 지방흡입을 했을 때 효과가 제일 큰 부위다. 이상적인 팔 라인에 방해가 되는 지방을 조금만 빼도 라인이 살아나고, 사이즈가 많이 줄어 보인다. 또한 지방흡입량이 적어 허벅지나 복부에 지방흡입을 했을 때보다 회복이 빠르고 부기나 뭉침 현상도 덜하다.
팔뚝에 지방흡입을 한 환자들 대부분 팔뚝 사이즈가 줄거나, 팔을 양 옆으로 뻗었을 때 힘없이 축 처지던 팔뚝살이 빠지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팔뚝지방흡입은 사이즈를 줄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복부나 허벅지 등 다른 지방흡입도 마찬가지지만, 사이즈 감소와 라인 개선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팔뚝에 군살이 붙으면 팔뚝만 두꺼워지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다. 팔과 연결되는 겨드랑이 부위에도 지방이 쌓여 볼록해진다. 팔을 붙일 때 양 옆으로 겨드랑이 살이 튀어나오면 상체가 원래보다 더 뚱뚱하게 보일 수 있다.
팔뚝뿐만 아니라 가슴 쪽 겨드랑이 부위, 브래지어 위의 등 쪽 겨드랑이 부위도 세심하게 다듬어야 팔과 겨드랑이, 등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예쁘게 완성된다.
팔뚝지방흡입은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무조건 지방을 많이 빼기만 해서는 안 된다. 원래 팔뚝이 가지고 있던 곡선을 잘 유지시키면서 전체적인 팔 라인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선호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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