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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7~8년 전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다리에 피로감이 심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곤하면 다리나 허벅지 부분이 쑤시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이 듭니다. 운동한 후 근육이 피로한 것과 같은 느낌이고, 충분히 잠을 자고 나면 증상이 나아지곤 합니다.

쥐가 나거나, 혈관이 겉으로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은 없는 것 같지만. 하지정맥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에 전화로 상담했을 때 간 기능 문제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이런 증상은 어떤 질환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리다리

A. 일반적인 다리 피로감을 비롯한 저림 증상은 정맥순환 능력 저하에서 나타나는 것이 많습니다. 운동 한 후 근육이 뭉치고 피곤해지는 것, 쑤시고, 따끔따끔한 느낌 등은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정맥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피로를 풀어주는데 아주 유용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일시적인 혈액순환만을 돕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되면서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이도 다리가 묵직하거나 쑤시고 무리한 느낌, 아침보다 오후에 다리가 잘 붓고 밤에 잘 때 쥐가 나는 등 다리 불편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혈관 질환이다 보니 스스로 병을 진단하기 매우 까다로우므로 하지정맥류 증상을 다른 질환과 헷갈려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하고 치료도 못 받는 분이 많은데, 만약 다리 통증, 불편감을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하지정맥류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증상 완화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문 내용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우나, '혈관 초음파'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혈관 초음파'는 혈관 질환에서 가장 기초적인 검사 장비로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 혈관에 심장으로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지는 역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김병준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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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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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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