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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결혼 후 불임검사에서 무정자증으로 판명되어 검사를 받아 보니 남성호르몬에서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1 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가 얼마나 낮은 수치인지, 앞으로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침대에 엎드려 고민하는 남성침대에 엎드려 고민하는 남성

A.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통상 3에서 9까지가 정상인데 현재의 테스토스테론 2.1은 낮은 수치에 해당하므로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 디하드로테스토스테론, 안드로스테네디온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고환에서 생산이 되고 부신피질(중추)에서도 소량 분비됩니다.

남성호르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분비가 되며, 중추-고환의 경로를 통해서 조절이 되게 되며, 정자의 형성을 촉진하는 기능과 성욕을 항진시키고, 음경발기를 강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고, 인대와 근육강화, 단백동화촉진을 통한 에너지 활성증가 등의 작용을 하여 남성을 전반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 저하로 인한 정액이상, 불임증의 경우에는 통상 3개월에 한번 남성 호르몬 보충주사를 시행해서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성 호르몬 보충 주사는 적혈구 증가증, 여성형 유방, 고지혈증, 간독성, 여드름 악화 등의 부작용과 전립선암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절대 맞으면 안 되는 금기증도 있으므로 남성호르몬 보충 주사는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해서 남성호르몬 저하에 의한 성선 이상이 있는 경우에만 주사를 제한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이 평상시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하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이 증가하면, 근육내의 남성호르몬 수용기관과 남성호르몬이 결합해서 동화작용을 일으키고, 이러한 단백질 동화작용을 통해서 근육량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이 소비됩니다.

소비가 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고자, 남성호르몬의 생산이 촉진되고 체내 분비의 증가로 남성호르몬은 일정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평상시 마음의 이완 상태를 유지하면 혈관의 이완-확장이 이루어짐으로써 증가된 혈류량이 남성호르몬의 생산 및 소비를 더욱 원활하게 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즉, 전신 근육량 증가와 심신 이완상태의 유지는 남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서 성선 기능저하를 예방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영진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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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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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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