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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쾌한 느낌을 말한다. 가려움증은 접촉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 다양한 자극 때문에 히스타민, 세로토닌 등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생기며 항문, 외음부, 콧구멍 주위가 가려움증에 민감한 부위이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려움증은 각종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건조하고 높은 실내 온도로 인한 계절성 가려움증이 가장 흔하다. 간혹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전신질환’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와 연관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가려움증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Q.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 약을 먹는데 자꾸 졸리네요. 졸리지 않는 약은 없을까요?

약

A. 피부가려움증에 쓰는 약 중에 항히스타민제제와 항우울제 계통의 약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항콜린작용 등으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부작용을 줄인 약들이 개발되긴 했지만, 가려움증의 증상해결에는 효과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먹거나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를 고려해 보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Q.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꾸 긁어 상처가 많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평소 손톱을 짧게 깎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려움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무실 때 무의식적으로 긁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장갑 같은 것을 끼고 주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진 상태에서는 가려움증이 더욱 유발되므로 주무실 때 씻고 보습제 등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운동만 하고 나면 온몸이 가려워 지고 두드러기가 생기는데요. 왜 이런가요?

A.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가려움증과 두드러기의 원인 물질인 히스타민보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에 의해 중재 되어 생기게 됩니다. 주로 ‘과도한 운동, 온도의 변화, 뜨거운 샤워, 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1~2mm 정도의 작은 병변 주위에 1~2cm 정도의 붉은 반점들이 보이게 됩니다. 대개 30~60분 후에 없어지지만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아이를 가지려고 계획 중인데 회음부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할까요?

A. 회음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것은 요충으로 이 경우는 기생충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또 다른 것으로는 질염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곰팡이성 질염을 들 수 있습니다.

곰팡이성 질염은 생리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이 잘됩니다. 습진도 회음부의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실 필요는 없으나 만일 예방주사를 맡게 되거나 질염 치료를 위하여 약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Q. 몇 개월 전부터 술을 먹으면 전신이 가려우며 가려운 곳을 긁으면 피부가 부풀어 올랐다가 술이 깨면 가라앉으면서 가려운 증상도 없어집니다.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A. 술이 피부의 민감도를 높게 만들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기 어렵지만, 반복된다면 우선 간기능검사 등 술의 해독에 대한 검사를 해보시고 별 이상이 없다면 피부과에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대한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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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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