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교정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교정기를 무조건 치아에 부착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환자 스스로 착탈이 가능한 투명한 교정 장치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교정기 부착이 부담스럽고 교정 치료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크지 않은 경우에 주로 투명 교정기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좀 더 다양한 사례에서 투명 교정기를 사용해서 교정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명 교정기의 적합한 경우에 대해서 알아본 후 일반 교정 장치 및 설측 교정 장치와 비교해서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투명 교정이 적합한 경우는?
가지런한 이
- 치아의 높이가 비교적 잘 맞는 경우
- 어금니 교합이 좋은 경우
- 치열이 약간 불규칙한 경우
- 과거에 교정 치료를 받은 후 약간 재발이 된 경우
- 투명 교정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 치아의 높이가 잘 맞지 않아 수직적인 이동이 많이 필요한 경우
- 어금니 교합이 잘 맞지 않는 경우
- 치열이 매우 불규칙하여 공간이 부족하고 심하게 회전된 치아가 있는 경우
- 치열이 매우 불규칙하여 겹쳐진 치아가 있는 경우
- 안모의 변화를 원하여 발치 교정을 하는 경우
- 골격적인 문제를 동반한 교정 치료 (주걱턱이나 무턱 그리고 비대칭)
- 투명 교정 장치를 열심히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
투명 교정 장치로도 치아의 많은 이동과 치열의 큰 변화를 이룰 수는 있지만 치아 이동량이 크면 클수록 투명 교정의 경우 치료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발치를 동반한 교정이거나 수직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케이스의 경우엔 투명 교정을 하기보다는 일반 교정 장치나 설측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투명 교정 장치의 경우 효과가 치아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골격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주걱턱이나 무턱 그리고 비대칭의 경우는 투명 교정 장치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투명 교정 장치는 환자 스스로 장치를 뺄 수 있으므로 환자의 협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진훈희 원장 (치과 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