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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에 발생하는 사마귀로 남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콘딜로마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사마귀 질환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감염이나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50% 이상의 전염률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발견하여 바로 치료받는 것이 전염을 막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성인

하지만 곤지름은 발병한 부위가 성기나 항문이다보니 증상을 내버려두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하거나 타인에 대한 전염률이 높은 편이다.

발생한 부위 때문에 곤지름은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곤지름은 HPV라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성기사마귀인데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증상이 나타난다. 모양은 뾰루지처럼 약간 돌출되는 형태나 물집같이 생긴 혹이 여러 개로 뭉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닭벼슬이나 양배추, 브로콜리 모양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곤지름은 모양만큼 유형도 달라 통증이나 가려움증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그리고 성접촉 때문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성생활이 가장 활발한 20~30대 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편인데, 의외로 소아나 노년층에서도 나타난다.

소아나 노년층에게서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력' 때문이다. 타인에게서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환자의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에 소아나 노년층에도 곤지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곤지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을 위해서도 발견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곤지름이 치료되기 전까지는 성 접촉이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목욕탕 등의 출입을 금하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면서 타인과의 물건을 공유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물론 곤지름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한다고 모든 사람이 곤지름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은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뿐 평소에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곤지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바이러스 방어력과 억제력 또한 강해 침투한 곤지름 바이러스를 막고 제거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는 곤지름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재발도 쉽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곤지름을 없애려면 면역력부터 증강하고 회복시켜야 한다.

요즘같이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면 쉽게 지쳐서 면역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많은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시기에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평소에 면역력 관리와 건강한 음식 섭취, 휴식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올여름도 무사히 날 수 있을 것이다.

<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송성문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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