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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차가운 바람도 없고 두꺼운 점퍼도 필요 없는 따뜻한 봄이 왔다. 하지만 봄의 시작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면 아토피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의 영향을 받는 탓도 있지만, 꽃가루를 비롯한 다양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아토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몸을 긁고 있는 남성 몸을 긁고 있는 남성

봄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은 알레르기를 비롯한 천식, 비염, 결막염,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봄철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하기 쉬운 아토피는 내부 면역 세포 체계가 올바르게 작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면역 과민 반응의 한 증상이므로 교란된 면역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고 건강을 탄탄하게 해주는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보통 비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증상도 함께 가지고 있다. 모두 면역 과민 반응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몸 안의 물질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토피와 알레르기 모두, 건강한 면역체계가 있는 상태에서는 나타날 확률이 낮은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면역력을 안정화하는 치료와 휴식, 안정이 필요하다.

봄으로 접어들어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야외활동을 많이 하거나 갑자기 힘든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꽃가루나 기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에서는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좋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이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봄철 건조해지는 환경 탓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그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쉬운데 피부 보습 관리를 잘 해주고 수분 섭취와 제철 과일, 채소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옷을 얇게 입어 감기에 걸릴 때도 아토피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외출 시에는 외투를 챙겨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아토피 증상 역시 악화하기 쉬운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글 = 생기한의원 신도림 송미화 원장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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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화 HiDoc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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