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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정관수술은 남성피임법으로 올바른 가족 구성을 계획할 수 있으며, 일회용 피임법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하면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남성이 정관수술을 하고 있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정관을 자르고 양 끝을 묶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방법이다. 요즘은 무도 정관수술이라 하여 칼을 이용한 절개를 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수술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정관수술 후에도 아내의 임신 소식에 매우 당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주변에서도 정관수술 후 임신이 되었다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정관수술 후 몇 개월 지나서 임신이 되었다는 소식도 있으며 5년이 넘어서도 임신이 되었다는 등 다양한 사례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심하면 부인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정관수술 후 임신의 가능성이 제로의 확률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정관수술이 잘 되었다 해도 인체의 복원력에 의하여 정관이 다시 연결될 수 있다.

정자와 난자정자와 난자

또한, 정관수술을 했다고 그 즉시 완벽한 피임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잔여 정자로 인하여 15회 이상은 또 다른 피임법을 사용하여 배출시켜야 한다. 한번에 모든 잔여의 정자와 분비물들이 다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다. 최대 2개월 이상까지도 잔여 정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정관수술 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이러한 잔여 정자로 인하여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병원에서 정액검사를 통해 무정자임을 확인받는 것이 정관수술의 진정한 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정자임을 확인받았음에도 다시 정관이 회복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정관은 회복성이 강해 끊거나 묶어도 다시 연결되는 경우가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다시 정자가 배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정관수술 후 약 3일간은 몸에 꼭 맞는 속옷을 착용하도록 하고, 샤워는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가능하다. 수술 후 관계를 맺을 경우 콘돔 등의 피임을 꼭 해야 하며 15회 이상 충분히 정액이 배출되었다면 정액검사를 통해 무 정자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자연복원이 될 수도 있음을 인지하여 정기적으로 한 번씩 정액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분당점 이태원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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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트루맨남성의원(분당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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