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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아직은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토피와 같이 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의 경우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를 해야 치료 기간을 줄이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아토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이다. 특히 밤이 되면 이 가려움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이유는 히스타민 때문이다. 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은 농도가 높아질수록 가려움과 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데 밤이 되면 혈액 중의 히스타민 농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밤에 더 가렵게 되고 가려우니 잠을 못 이루게 되고 밤에 잠을 못 자니 낮에 활동이 어렵거나 피곤함이 축적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아토피 증상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또한,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소화기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많다. 소화불량이 지속하면 면역이 불안정해진다. 면역 불안 역시 아토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치료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팔굽혀펴기하는 아빠와 아들팔굽혀펴기하는 아빠와 아들

대부분 아토피 환자들은 환부의 증상 때문에 사회생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운동 부족이 발생하기도 한다. 운동 부족은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고 이 역시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아토피 치료 기간을 줄이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야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의 섭취를 꾸준히 하며 규칙적이고 습관적인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아토피 치료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을 준다.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이 피부 속 노폐물과 열을 배출시키면서 아토피 치료에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체력에 맞지 않는 과한 근력운동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운동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중 발생하는 열이 땀으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있는 경우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운동은 본인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달리기나 힘든 근력 운동이 아니어도 하루 20~30분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낮잠을 재우는 경우가 많아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되고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 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 싸개를 해주거나 손톱을 짧게 깎아 아토피 환부에 상처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에는 밤에 잠을 잘 들 수 있도록 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함과 동시에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초콜릿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송미화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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