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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적 능력 뿐 아니라 남자다운 신체 형성에도 기본이 되는 요소다.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오랜 기간에 걸쳐 감소하고 40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남성 호르몬 감소 속도세가 빨라지면서 예전에 없던 증상을 보인다.

40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예전과 달라진 증상이 지속된다면 남성 호르몬 감소에 의한 갱년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남성호르몬 부족은 가장 먼저 성욕 감퇴를 가져온다. 성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남성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욕구이자 본능이다. 특별한 외적 요인이나 건강 상의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성적 욕구가 사라진다는 것은 남성성을 발현시키는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봐야 할 증상이다.

쉬고 있는 남자쉬고 있는 남자

성생활에 대한 의지가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실제 성관계에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사정시간이 짧아지는 등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된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진단받아 보는 것이 좋다.

여성화 되는 체형도 남성 호르몬 감퇴에서 비롯된다. 남성 호르몬은 근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근육 형성이 잘 되지 않아 근육 소실을 가져온다. 근육의 감소는 기초대사량 감소와 이어지기 때문에 운동량까지 부족한 중년 남성의 경우 복부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남성에게서 만성피로가 떠나지 않는 것도 남성 호르몬 부족과 관계 된다. 휴식 시간과 수면시간에 변화가 없음에도 피로가 지속되는 만성 피로는 남성 호르몬 수치 부족으로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눈에 당장 보이는 위험은 없지만 중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장기간의 갱년기 증상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준비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므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갱년기 진단과 함께 호르몬 보충 요법 등의 적극적인 탈출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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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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