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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질병관리본부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뎅기열, 말라리아, 메르스(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과 9~11월에 잘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은 증가 추세로 뎅기열, 말라리아가 해외유입 감염병의 61.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서 확인되고 있다. 연휴 기간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권으로 얼굴을 가린 어린이여권으로 얼굴을 가린 어린이

특히, 메르스(MERS) 감염 예방을 위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낙타유, 및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하여야 한다. 아울러,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중동지역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여행 전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 귀가 후 증상발현 시에는 감염병 콜센터(109)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국외 유입 감염병 월별 신고 현황국외 유입 감염병 월별 신고 현황

국내 감염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9~11월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올해는 추석 기간이 겹쳐있어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성묘 등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기 노출되어 부패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할 수 있다. 특히, 8~10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될 수 있으면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히 할 예정이다.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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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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