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생명의 탄생은 매우 신비롭고 고귀하다. 우리모두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태어났고 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부부관계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부부간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중요한 행위이다. 하지만 서로가 원치 않는 임신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큰 걱정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부분 일회용 피임도구나 약을 이용하여 피임을 하게 된다. 남성들의 대표적 피임방법은 콘돔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콘돔을 이용하는 것도 피임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콘돔을 착용하기 이전보다 성감이 저하되는 현상을 느끼는 남성들도 있으며 매번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착용까지의 사전 준비과정이 불편을 줄 때가 있다. 여성들이 복용하는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신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다.

침대에 앉아서 고민하는 남자침대에 앉아서 고민하는 남자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법을 생각한다면 남성 정관수술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정관수술은 가족계획을 마친 부부의 남성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피임법이기도 하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이동통로인 정관을 자르고 두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무도정관수술을 통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이 가능해 졌다.

하지만 아직도 정관수술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남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잘못된 생각과 성기능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다시 임신을 원할 경우 정관복원수술을 통해 다시 임신이 가능하고. 정관수술로 인한 어떤 성기능 저하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정되는 정액양도 같으며 다만 정자가 나오지 않을 뿐 정액의 생성과 배출은 똑같이 이루어 진다. 발기부전이나 조루등 성기능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음경의 혈관과 남성호르몬, 심리적 영향 등을 들 수 있는데 정관 수술은 음경으로 이어진 혈관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발기 능력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정관을 막는다 해도 남성호르몬 수치도 달라지지 않는다.

아직도 정관수술의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수술을 꺼려하고 있다면 성기능과는 아무 영향이 없음을 잘 인식하고 안전하고 영구적인 피임을 위해 정관수술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산점 오세권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오세권 트루맨남성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