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기는 키가 몇cm에 몸무게가 몇 kg라는데…”
“벌써 걸음마를 시작했다던데…”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늘 비교하고 고민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픈 곳 없이 잘 크면 된 거다’라는 말도 위안이 되지 않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장과 신체, 언어 능력이 뒤지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아기의 성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에 비해 알아봅시다.
턱을 괴고 있는 아기
◆ 생후 40개월까지는 1차 급성장기
아기의 출생 시 평균 신장은 50cm정도 되며, 돌이 될 때까지 1.5배 가량 쑥쑥 자랍니다. 그 후 두돌까지는 1년에 10cm 이상 자랄 수 있고 일차 급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8~10cm는 더 클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기에 성장에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와 체중이 많이 작다면 체중 증가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을 따라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하자! 월령별 올바른 발달지표
-3~4개월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
엄마를 따라 웃을 수 있다
목을 가눌 수 있다.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볼 수 있다.
-4~5개월
엎어 놓으면 머리를 90도로 들 수 있다.
뒤집기를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물체를 잡으려고 손을 뻗고 쥘 수 있다.
-6~8개월
허리가 굽은 상태로 앉아 있을 수 있다.
앞뒤로 뒤집기가 가능하다.
낯가림을 시작한다.
잡아주면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도 한다.
혼자 기어다닐 수 있다.
-9~12개월
붙잡고 서기 시작하고 혼자 걷기도 한다.
‘엄마’라고 말할 수 있다.
-15개월
혼자 걸을 수 있다.
계단을 기어올라갈 수 있다.
작은 공을 차거나 주고받기가 가능하다.
20개 정도의 단어를 알고 3~5개 정도의 단어를 익숙하게 사용한다.
-18개월
한손을 잡고 도와주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뛰기 시작하지만 넘어지기 쉽다.
이름을 말할 수 있고 두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대소변 가리기가 가능할 만큼 괄약근이 발달한다.
-24개월
넘어지지 않고 잘 뛸 수 있다.
계단을 도움 없이 오르내린다.
큰 공을 찰 수 있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허리를 숙여 안정된 자세로 잡을 수 있다.
간혹 아이들 중에는 기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것처럼 발달 단계를 한단계 뛰어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발달 단계를 뛰어넘는 것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자료 = 질병관리본부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