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산은 4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몰리는 여름에도 짙푸른 여름 산의 매력을 찾아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 여름 등산 시 특히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올라갈수록 더 따가운 햇살, 자외선 차단은 필수

여름 등산 시 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게 된다. 여름은 1년 중 가장 자외선이 강할 때이므로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290~320nm,UVB)에 의하여 발생되고, 피부노화와 암의 유발은 자외선A(320~400nm,UVA)이다. 자외선차단제에는 PA(protection grade of UVA) 지수가 있는데 이 지수가 자외선A에 대한 차단등급이다. 표기방법은 더하기모양(+)으로 3단계까지 표시가 되어 있다.

또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는 UVB 차단의 역할을 한다. SPF의 숫자가 높을수록 UVB 차단지수가 높다는 뜻이다. 등산 등 야외 활동 시에는 SFP50+++라고 표기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생각보다 쉽게 오는 ‘탈수’, 수분 섭취 신경쓰기

등산을 하다 물을 마시는 남녀등산을 하다 물을 마시는 남녀

고온에서 등산을 하다 보면 수분이 땀으로 너무 많이 배출되어 탈수증에 빠지기 쉽다. 탈수증의증상은 몸이 나른해지며 근육통(손발 저림), 심한 갈증, 맥박이 빨라짐, 두통, 구역질을 한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몸무게의 15% 이상이 탈수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탈수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부족한 체액(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해질(염분)이 섞인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급격하고 심한 탈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도움을 받아 하산한 후 병원에서 수액을 보충한다.

3. 급격한 체온변화에 대비, 겹쳐 입을 옷 챙기기

여름이라고 하지만 산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여름철에 등산을 하다 보면 더워지고 옷이 땀에 젖기 쉬운데 이때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거나 겉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기온이 낮아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겹쳐 입을 옷을 준비해서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여름은 예보에 없는 소나기가 자주 오는 계절이므로 맑은 날에 등산해도 갑자기 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비에 젖는 것을 막아주는 방수, 땀을 잘 배출하는 투습 등 3가지 기능을 갖춘 등산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험하지 않은 산이라고 해도 반드시 등산 양말과 등산화를 착용해야 낙상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