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봄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지도 걱정이고 건강이나 성장 면에서 뒤쳐지지 않을까도 걱정이다. 그래서인지 봄이 되면 유독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의원을 방문하는 부모들이 많다.

8살과 5살 두 아들의 엄마인 이희진(37세)씨도 평소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두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다. 특히 큰 아들은 초등학교에 입학 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보약이나 한 재 지어 먹여야지’ 라는 생각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봄 타는 아이에게 보약 먹이는 이유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적응과정이 어른에 비해 민감하게 나타난다. 특히 아이들은 봄이 되면 놀이터나 학교운동장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에너지 소모량의 변화가 클 수밖에 없고 이런 이유로 인해 봄을 더 타게 되는 것이다.

질병예방과 성장을 돕는 채워주는 치료약이 바로 ‘보약’

보약보약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부족한 것이 있거나 하면, 그만큼 성장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보약의 ‘보(補)’는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치료한다’는 의미로, 보하는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약을 ‘보약’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보약을 먹이는 것은, 질병을 예방하고 성장을 도우며 나아가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만약 아이가 낮잠을 자주 자려 하고 평소보다 잠자는 시간이 길거나, 바른 자세로 앉지 못하고 자꾸 어딘가 기대려 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증상과 함께, 쉽 게 짜증을 내고 피곤해하고, 잘 먹던 아이가 2주 이상 밥을 잘 먹지 않거나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간다면 보약 등의 처방으로 면역력과 기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감기와 비염도 한약복용으로 치료

우선적으로 급하게 치료해야 할 질환이 없는 아이라면, 봄과 가을이 보약을 복용하기에 제 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보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엄마들 중에는 간혹 아이가 감기나 소아비염 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보약을 먹이면 효 과가 없다’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허약한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기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의 두 가지 목적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한약의 장점이다. 특히 잦은 감기와 만성 비염으로 봄과 같은 환절기만 되면 병원 출입이 잦은 아이라면, 몸을 보하면서 병은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와 한약 복용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코모코한의원 노원점 최재훈 원장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재훈 한의사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