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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약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주된 작용기전은 간에서 인슐린 자극에 의한 포도당생산 억제를촉진시키고 글루카곤 자극에 의한 포도당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또한 근육내 당의 수송, 글리코겐 합성과 당산화 등을 증가시켜 당의 이용률을 높인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말초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을 감소시키게 된다.
게다가 식욕을 저하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1. 당뇨 치료제로서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당신생반응’을 억제하고 근육에서 ‘당의 이용을 촉진’하는 약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우리는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잘 때도 사실 몸 속의 세포들은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죠. 그것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하잖아요?
세포는 당을 에너지로 쓰는데 당이 입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간이 당을 만들어서 에너지로 공급한답니다. 그것을 당신생 반응이라고 합니다.

2. 그래서 간에서 당을 만들어서 혈액으로 보내지 않으므로 혈당이 올라가지 않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약은 당이 근육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여지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세포는 당을 에너지로 쓴다고 했잖아요. 세포에 당을 운반하는 것은 인슐린이지만 세포에 인슐린 수용체가 있어서 문을 열어줘야 당이 세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약이 바로 이 기능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근육세포에서 당을 에너지로 써서 활동량을 늘려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약을 먹으면 살짝 체중감소의 효과도 있답니다.

3. 그럼 언제 먹는 게 좋을까요?

식사직후에 충분한 양의 물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설사, 오심(속이 미식거리고 구토증이 생김),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등과 같은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거든요. 드물지만 lactic acidosis(산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가 과하게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 근육통을 호소하게 되잖아요? 알통도 생기고, 그게 바로 젖산 때문인데, 이것은 활동량에 비해 산소량이 적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까 이 약이 근육의 당 이용을 촉진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근육이 그걸 수용할 수 없으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의 산소 포화도를 높여야 합니다. 산증의 증상으로는 근육통, 권태, 호흡곤란, 졸음, 복부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 약은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는 장점도 있지만 간기능, 신장기능, 심폐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산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기능 장애가 있거나 심장 또는 호흡기능 부전, 유산증의 과거력, 중증 감염, 간질환, 알코올중독자, 방사선조영제 사용 등에서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새천년 건강한 약국 이지향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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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향 약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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