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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호흡기와 중추신경계, 관절염 등 여러 질병에 사용되는 피부용 패취제가 에이즈 치료제에도 선보일 전망이다.
에이즈 예방 및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자 주사, 먹는 약 등의 개발이 폭넓게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에이즈 약물이 탑재된 패취 형태의 간편한 약물전달시스템이 처음 개발돼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최근 열린 2011 전미 제약과학자 연례회의(AAPS, American Association of Pharmaceutical Scientists)에 보고됐고, 이 패취제 개발에 미국립보건원(NIH)이 연구비를 지원할 정도다.
AAPS에 보고된 패취형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patch delivery system)은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IQP-0410)’을 탑재한 필름(film) 형태의 패취로, 피부를 통해 약 7일 동안 인체에 항에이즈 약물이 96% 이상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원리. 
간편하게 1회 부착만으로 1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방식으로 에이즈 치료제 부문에서 경피 흡수 약물제어패취가 적용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로 알려졌다.
그동안 에이즈 치료제는 먹는 약 또는 주사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일반 알약이나 주사제는 인체 흡수 및 대사 등이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고 투여 시간과 방법을 지키는 것이 불규칙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 패취제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회사 임퀘스트(ImQuest)사가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이 회사와 개발 포함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삼진제약이 발매할 예정이다.
임퀘스트사 안토니 햄(Anthony Ham) 수석연구원(Ph.D.)은 “패취를 통한 항에이즈 약물 전달방식은 에이즈 역사 40년만에 처음 개발된 방법으로, 에이즈 환자가 날마다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많은 양의 약과 이로부터 생기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쉬운 에이즈 치료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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