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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수술하지 않아도 감마나이프로 거대 전이성 뇌암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마나이프는 칼을 쓰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으로 뇌종양을 치료하는 방법.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 외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거대 전이성 뇌암에 감마나이프가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서울대 의대 김동규(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한정호(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1998~2009년 3㎝ 이상 전이성 뇌암 환자 80명에게 감마나이프 치료를 시행한 결과, 평균 생존율이 8개월, 1년 생존율은 39.2%로 조사됐다.

전이성 뇌암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병으로, 거대 전이성 뇌암은 즉각적인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전신상태가 나쁜 말기 또는 고령 환자에게 생겨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감마나이프감마나이프

연구진은 “이 연구로 거대 전이성 뇌암 치료에 새로운 지침이 마련됐다”며 “수술에 앞서 감마나이프 치료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방사선종양학 부문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 인터넷판에 실렸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동위원소인 코발트에서 발생되는 감마선은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빛의 일종. 이 감마선을 질환이 생긴 곳에 쏘임으로써 종양 또는 혈관 기형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는 돋보기와 유사한 원리를 적용,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고안돼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종양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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