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신경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 척수손상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교통사고 등으로 급증하는 척수손상은 현재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환자들이 휠체어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7일 연세의료원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바이넥스와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기형종 억제방법 등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했다.

이는 연세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로,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신경세포로 분화하고, 분화한 줄기세포 이식 뒤 암조직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 이 기술은 2009년 9월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인정된 바 있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는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신체조직으로 분화하는 세포로, 이를 난치병 치료에 적용하려면 신경세포, 간세포 등 원하는 특정 체세포로 분화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줄기세포는 척수 손상 등 현재 수술이나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의 기술 수준으로는 분화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분화 뒤 원치 않는 세포를 없애는 것도 쉽지 않아 줄기세포를 실제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개발된 분화 기술이 이런 문제를 푸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대김동욱교수연세의대김동욱교수

김 교수는 “최근 이 기술로 신경세포가 만들어졌고, 이 신경세포가 척수손상, 뇌졸중 등 뇌-신경계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줄기세포(예: 중간엽 성체줄기세포)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효과적인 세포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으로 연세의료원과 연세대는 50여억원의 고정기술료와 일정 비율의 경상기술료를 받게 되며, 바이넥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척수손상 및 파킨슨병 등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은 교과부가 지원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