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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품에 대한 연구 결과가 또 발표됐다.

28일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개리 해크(Gary Hack) 박사가 하품은 뇌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생리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미국 프린스턴대 앤드루 갤럽 박사의 가설을 뒷받침한다.

갤럽 박사는 “하품은 과열된 두뇌를 식히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위로, 외부 온도가 체온보다 높을 때에는 하품을 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크 박사도 “하품은 피곤하거나, 산소가 요구될 때 나오는 게 아니라 뇌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품은 흔히 졸립거나,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일종의 신호라고 전해져왔다.

하품하품

해크 박사는 “하품할 때에는 위턱 부비동이 수축해 뇌의 온도를 떨어뜨린다”며 “뇌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뜨거워지는 것을 피해야 (뇌의) 기능을 활발히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 뼛속 빈 공간을 가리킨다.

이 하품에 대한 연구 결과는 향후 하품과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뇌전증 등특정 질환의 치료 및 구조 파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가설(Medical Hypothe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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