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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 효과 평가 결과 수불사업 시행 지역 아동의 충치 예방효과(41%)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불사업 시행지역과 미시행지역으로 구분하여 총 12개 시·군의 초등학생(1, 3, 6학년) 9,017명을 조사했으며, 수불사업 미시행지역의 아동은 수불사업 시행지역 아동보다 영구치의 충치 경험 가능성이 2.0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8세(초등학교 3학년)의 충치 예방률은 48%로 가장 높았고, 비도시지역 사업군의 충치 예방 효과가 도시지역보다 높았다.

수돗물수돗물

또, 수불사업은 비용-편익분석 측면에서 볼 때 투입비용 대비 약 90~180배의 이익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바,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의 충치발생을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구강건강 격차도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모든 국민에게 수불사업 혜택이 제공될 경우 충치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중 약 8,600~1조7,300억원이 절감되어 국민의료비 지출 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현재 전 국민의 약 6%만이 음용(전국 539개 정수장 중 25개 정수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수불사업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환경부,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사업지역을 확대하는 등 계층 간 구강건강의 형평성 제고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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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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