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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이며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안면홍조, 성기능저하,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건강이 약화된다.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폐경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여성 건강 전문가 크리스티안 노스럽(Christiane Northrup)은 폐경기 여성을 위해 도서 'The Wisdom of Menopause(폐경의 지혜)'를 발표했으며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지를 통해 몇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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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폐경 후 우울해지는 등 정신 건강이 약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욱 창조적이고 현명해 질 수 있다. 폐경이 기억력 감소를 동반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여성의 뇌는 폐경 시 창조력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된다. 생리가 멈춘다고 해서 호르몬 분비 또한 멈추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폐경 후 더 창조적으로 변했다고 전한다.

▲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면 다른 대체 요법들을 병행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호르몬 요법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양을 줄이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대체 요법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폐경은 성생활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미국노년학회(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가 2007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55세 이상의 미국 여성들은 10년 전 동일 연령의 여성들에 비해 성관계 빈도가 높고 성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성생활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러한 증가세가 60~70세 중반의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는 것이다.

▲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이를 초월한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젊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름, 기미, 검버섯, 탄력 없는 피부와 같이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향후 찾아올 신체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 다행인 것은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을 통해 완벽한 미모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중년에는 노화와 관련된 신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지혜가 생긴다는 것이다. 짙은 화장이나 화려한 옷이 아닌 중년의 활력과 지혜로 당신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보자.

▲ 중요한 것은 골밀도가 아니라 골질이다. 건강한 여성에게서도 폐경 시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지만 골밀도 감소가 반드시 골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낮은 골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골절을 겪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골밀도보다 중요한 것은 골질과 자가회복력이다.

▲ 유방 건강은 정밀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느냐에 달릴 것이 아니라 건강한 마음가짐에 달렸다. 정기적인 검진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받는 유방 검사는 오히려 신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애정으로 가득 찬 긍정적인 마음은 옥시토신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유방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Statin)약물은 여성의 주요 건강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임상 실험을 통해 스타틴약물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도 문제이지만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암, 조기 사망, 정신 질환 및 간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이 가장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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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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