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이 생기는 내향성 발톱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5년간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내향성 손발톱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5만5171명에서 18만4693명으로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10년 전체 환자 중 10대가 26.9%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50대가 각각 13.7%, 40대(12.8%), 30대(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손톱깎는사진손톱깎는사진

관계자는 손발톱을 둥글게 깎거나, 발을 쬐는 높은 굽의 하이힐을 자주 신는 버릇이 ‘내향성 손발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전했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톱이나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왼발 엄지보다 오른발 엄지에 잘 생기며, 증상 초기에는 발가락의 가장자리가 약간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수반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찰이 심해지면서 더욱 붓고 진물이 나게 되며, 발톱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심한 냄새가 나면서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보단 발이 편안한 신발을 주로 신는다. 또 손발톱은 둥글게 깎는 것보단 일자로 깎아 손발톱의 양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한다. 이는 내향성 발톱의 발병이 예상되는 환자뿐 아니라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 당뇨발의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 중요한 예방법이다.

이미 내향성 손발톱이 진행된 상태라면 철저한 휴식이 필요하고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자제한다. 염증이 진행된 부분을 깨끗한 생리식염수에 담가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무엇보다 평소 발톱관리에 신경을 쓴다.
<사진촬영: 하이닥 이동훈 PD>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