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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50세 된 여동생이 요즘 들어 땅이 푹 꺼지는 듯한 증상이 있고 어지럽기도 하다는데 왜 그런지요? 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어느 과를 가야 하는지도 막막합니다. 5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한 후 칼슘 약과 신지록신 신지로이드 약을 매일 먹고 있습니다.

A. 어지럼증은 그대로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알려진 어지럼증의 원인만 해도 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혈관 자율신경 실조와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가능성도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은 크게 뇌의 이상 또는 소뇌의 이상으로 인한(예를 들면 뇌경색 등) ▲중추성 어지러움과 내이의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곳의 병변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어지러움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변이 빙빙 돌고 구역질이 나는 어지럼증”은 주로 말초성 어지럼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중추성인지 말초성인지 알아보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이란 용어가 있는데 이것도 체크를 해보셔야 합니다. 즉, 체위를 바꿀 때마다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분은 증상만으로 볼 때는 이것이 의심됩니다.

체위를 변경할 때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라면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 갑상선 문제일수도 있고 저혈당의 가능성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귀의 평형기관의 문제도 잘 점검을 하셔야 합니다. 이석증일 경우 이석(耳石)이 떨어져 나와서 어지러움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근처에 청신경 종양 등에 문제가 있어도 그럴 수 있고 메니에르씨 병이란 질환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감기 후 전정신경염이 생겨 어지러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고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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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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