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 당하는 왕따를 경험한 아이일수록 뚱뚱해져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우메아 대학(Umea University)은 900여 명의 16세 청소년들을 27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청소년 시기에 소외감을 느낀 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정신적 피해 여성들이 중년이 될 경우 비만과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만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양한 성인병에도 노출돼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비만으로 인해 우울증이 있는 아이들은 중년 시기에 도달하면 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자녀들이 학생시절에 느낀 소외감이 성인이 되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이런 성인병들은 신진대사 관련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심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에 게재됐으며 28일 영국 데일리메일도 보도됐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